여당 대통령후보 오세훈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세훈(吳世勳)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현재 서울특별시장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1961년 1월 4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깨끗한 이미지, 세련된 외모, 온건한 정치성향으로 오랜 기간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학력은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하여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방송에도 출연하여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특히 1990년대 중반에는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초대 MC를 맡으며 정치권 외에서도 폭넓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2000년대 초반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부터입니다.
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법'이라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능력을 인정받으며 정치권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서울시장 당선과 주요 정책
오세훈은 2006년 제33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와 청렴성을 내세워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았고, 그의 첫 번째 서울시장 재임 기간(2006~2011) 동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디자인 서울' 등 다양한 도시 개발 및 문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한강 르네상스는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재정비하고, 수변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구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의 경관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한강변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 서울' 정책을 추진하여 서울시 전역의 간판, 가로등,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정비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당시 그는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되었습니다.
정치 재기와 3선 서울시장
오세훈은 2011년 사퇴 이후 잠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2021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당시 박원순 전 시장의 부재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여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고 당선되었습니다.
재선된 이후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고, 부동산 정책, 도시 재생,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정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노력을 보였으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자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3선에 성공하여, 서울시장 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세훈은 3선 시장이 되면서 '글로벌 도시 서울'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국제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한강변 수변도시 조성' 등이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 및 이미지
오세훈은 보수 진영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합리적인 이미지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극단적인 정치보다는 실용과 중도를 지향하는 행보를 보여왔으며, 정책 추진에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또한 세련된 외모와 깔끔한 말투, 젠틀한 태도 덕분에 '신사 정치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는 다른 보수 정치인들과 차별화된 오세훈만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정치적 입장에서는 때때로 보수층의 강경한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보수층 일각에서는 오세훈을 '너무 부드럽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는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중도 확장성을 중요한 정치 전략으로 삼아왔습니다.
주요 이슈와 논란
오세훈은 정치 인생 동안 몇 차례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 문제, 일부 공공사업의 예산 집행 논란 등이 있습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2011): 오세훈은 당시 보편적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서울시 차원의 주민투표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율 미달로 주민투표가 무산되었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추진 논란: 2021년 복귀 이후 추진한 재개발, 재건축 정책은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의도였으나, 부동산 가격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물가 안정 및 복지 문제: 서울시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부담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일부 복지정책의 축소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오세훈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실적 위주의 시정 운영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세훈의 향후 전망
오세훈은 2025년까지 서울시장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며, 그 이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 주자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실제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본인 스스로 "정치적 욕심보다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그의 대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만약 대권에 도전한다면 오세훈은 본인의 강점인 깨끗한 이미지, 중도층 확장성, 합리적인 정책 비전을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강성 보수층을 어떻게 설득하고 본격적인 전국 단위 선거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오세훈은 '합리적 보수'를 상징하는 정치인입니다.
서울시장 3선이라는 기록은 그가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로서도 검증받았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도시를 혁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그의 시정 방향은 앞으로 서울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의 차기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오세훈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정치 무대에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